군포, 신규 금연아파트 2개 단지 지정·공시

[군포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군포시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금연구역을 확장하고 있다. 군포시는 28일 지역 내 당동 주공2-1 아파트, 삼성미도2 아파트를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2개월의 홍보·계도를 시행한 후 내년 1월 19일부터 해당 금연아파트들의 복도, 엘리베이터, 계단, 지하주차장에서 흡연 행위가 자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군포지역 내 금연아파트는 총 16개 단지로 늘어났다. 2016년 12월 21일 첫 금연아파트 지정 이후 약 2년 만에 시민이 직접 희망하고, 신청해 지정된 금연구역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하면 공동주택 공용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해당 아파트의 거주 세대 중 50% 이상이 서명한 동의서와 금연구역 지정 신청서가 시에 제출돼야 한다. 이런 절차를 거쳐 지정된 공동주택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최무선 산본보건지소장은 “금연아파트의 증가는 간접흡연의 피해를 예방하고, 더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 원하는 시민이 점점 많아짐을 증명한다”며 “건강한 삶을 원하는 시민의 욕구를 충족을 위해 금연구역 관리 및 금연 지원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본보건지소는 이달 초부터 산본로데오거리 상가 건물에서의 흡연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등 연중 지역 내 금연구역 지도·단속 활동뿐만 아니라 주·야간 금연클리닉 운영을 통해 금연 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연을 희망하는 군포시민은 산본보건지소 금연상담실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지원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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