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동교로1길 780m 구간 도로확장 및 정비공사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마포구가 망원동 주택가에 도로확장 공사와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하고 주차장 상층부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운동 및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망원초록길로 이어지는 동교로1길 780m 구간에 도로확장 및 정비공사를 실시하고 도로에 연접한 국공유지에는 총 6,400㎡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공사 계획에 따르면 망원동 460-5번지 일대 폭 6m의 협소한 동교로1길은 폭 12m로 확장되고 양방향에 차로와 보도가 설치된다. 또, 도로와 연접한 국공유지에는 규모 200면 이상의 지상 단층 공영주차장이 건설된다. 주차장 상부에는 테니스장과 게이트볼장, 공원, 어린이놀이터 등 주민 체육·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163억 원으로 올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 예정인 동교로1길은 폭이 협소하고 거주자우선 주차구역도 공존하고 있어 차량 교행이 불가능함은 물론 보도가 없는 관계로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에도 문제가 있었다. 특히, 망원한강공원과 서울함공원으로 가는 공원 이용객이 늘면서 보행자의 불편과 사고 위험성도 높아지던 상황이다.

또한, 이 지역은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현저하게 낮아 사업 예정지 반경 300m 이내에는 심야시간 불법주차가 하루 평균 약 455대에 이르는 등 주차난도 심각한 상황이다.

마포구의 계획대로 모든 공사가 완료되면 양방향 차로가 생겨나 차량 소통이 원활해짐은 물론 새롭게 조성된 보도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6,400㎡ 규모의 공영주차장 상부에 조성될 테니스장과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과 공원, 놀이터 등 편의시설은 인근 주민과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타당성 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교통량과 보행량, 관련 환경조사 등을 실시해 도로·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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