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코리아플러스] 류상현 기자 =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7일 마산면 벽오리농장에서 ‘동물복지형 안전한 계란 소규모 생산 시범사업’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기존의 동물복지축산 인증농가인 박대수씨를 대표로 소규모 산란계 10개 농장이 참여해 동물복지형 사육방식을 적용하고 자가사료를 공동 생산 급여하는 등 규모는 작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계란 생산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동물복지형 소규모 산란계사는 평사 120㎡의 면적에 400수의 닭을 암수 혼합사육하고 사육장 안에 횃대, 산란상, 흙목욕 등 최적의 생육환경을 제공해 닭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건강한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시범사업 대표 농가인 박대수 씨는 “동물에 이로운 것이 사람에도 이롭다고 생각하며 양계사를 관리하고 있다. 닭의 본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곧 동물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세희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팀장은 “산업형 밀집사육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해소하고 소규모 부업형 사육으로 축산민원 감소와 농촌의 부업 소득원 개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동물복지형 사육방식으로 생산된 계란은 지역 학교급식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온라인쇼핑몰, 지역 농축협 로컬푸드, 각종 직거래장터 등에서 판매되어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소일성 농업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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