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전학생 포함, 동·하복 각 1벌씩 구입 지원

[화천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화천지역의 모든 중·고교 신입생들이 무상으로 새 교복을 입고 등교할 수 있게 됐다.

화천군의회는 28일 열린 제244회 화천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김동완 의원이 발의한 ‘화천군 교복지원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교육기본법 제4조 등에 의해 발의된 이 조례는 지역 중·고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1학년 외지 전학생 전원에게 부모소득 등과 관계없이 동·하복 교복 1벌씩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청일 기준, 화천군에 주민등록을 하고 있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다른 법령 등 다른 방법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 지원액이 감액되거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화천군은 구체적 지원계획을 마련해 조례를 시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이 발표한 2018년도 교복 구입단가에 따르면, 동복 21만 원, 하복 9만 원 등 1인 당 연간 약 30만 원의 구입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화천지역 중학교 신입생이 140명, 고교 신입생이 175명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약 9,450만 원이 신입생 300여 명의 교복 구입비로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천군은 파격적인 장학금 지원과 도내 첫 무료 통학버스 운영 등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교복 구입비 지원이 실행되면, 지역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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