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광명시하안도서관은 지난 27일 도서관 4층 문화교실에서 오동진 영화평론가를 초청해 ‘영화로 만나는 문학’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광명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하안도서관이 올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 ‘인문학 산책’ 강연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문학적 상상력이 영화를 만나 재창조되는 과정을 친숙한 영화와 책들을 엮어 흥미롭게 들려줬다. 특히 한 편의 영화가 나오기까지 그 원작이 된 책들과 영화가 나온 역사적 배경을 날카롭게 짚어주며 강연 참석자들의 영화를 이해하는 시야를 넓혀줬다.

강연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많은 영화가 책 속에서 나오고, 책을 많이 읽을수록 영화의 더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강연회에서 소개된 다양한 작가들의 책을 읽은 후 그 책이 바탕이 된 영화들을 보고 싶다”고 수강 소감을 밝혔다.

하안도서관 관계자는 “영화와 문학은 타인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자연스럽게 인문학을 터득하게 되는 통로”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신선하고 유익한 인문 교양 강연회를 계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대종상 영화제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 집행 위원장 및 심사위원, 수석 프로그래머를 맡은 전문가로, 날카로운 시선으로 관객들에게 친숙한 평론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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