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에 초인등 설치, 안전 및 세상과 소통에 도움

[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광명시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는 지난 27일 관내 저소득 난청 및 청각장애인 10세대를 대상으로 초인등을 설치 지원했다.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의 초인등 지원 사업은 관내 청각장애인이 안전하게 지내고 세상과 소통하도록 마련한 특화사업으로, 이날 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들이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초인등을 설치하고 작동방법을 안내했다.

이번에 지원한 ‘초인등’은 청각장애인 가정에 방문하는 경우 방문객이 벨을 누르면 불빛이 작동해 사람이 방문했음을 알려주는 기구로 초인종과 같은 역할을 하며, 화재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외부에서 이를 알려주는 비상벨 역할을 할 수 있어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인등을 지원받은 청각장애인 한 어르신은 “요양보호사가 퇴근하고 난 후에는 소리를 듣지 못해 누가 방문해도 문을 열어주기 어렵고 불안했다”며 “이번 초인등 설치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쁘다” 고 전했다.

박종숙 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장은 “봉사활동 등을 위해 가정방문을 하면 청각장애로 문을 열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아 초인등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생활밀착형 복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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