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전라남도는 친환경축산 육성 및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2019년 녹색축산육성기금 200억 원을 연리 1% 저리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9일까지 사업 희망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2019년 1월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융자사업 지원 대상은 친환경축산물 및 HACCP 인증 농가 등 친환경축산 실천 농가, 친환경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가맹점 입점자 또는 판매장 개설자 등이다. 신규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사업 완료 후 1년 6개월 이내에 친환경축산물 및 HACCP 인증을 받는 조건으로 지원한다.

지원 희망자는 해당 시군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시군 축산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 대상자와 사업비는 전라남도 녹색축산육성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한다.

시설자금의 경우 농업인·법인은 20억 원, 축산물 유통업체·판매장 개설은 30억 원 이내로 지원한다. 운영자금은 농업인·법인 2억 원, 축산물 유통업체·축산기술개발업자 3억 원 이내로 지원한다. 상환 조건은 시설자금의 경우 2년거치 5년 균분상환, 운영자금은 2년거치 일시상환이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FTA 시장 개방 등 축산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친환경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므로, 사업 희망자는 해당 시군에 기한 내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친환경축산 확대 및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녹색축산육성기금 895억 원을 조성했다. 지금까지 301농가에 652억 원을 융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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