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상황실서 원·하청 상생발전 공동선언문 선포

[여수시=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8년 연속 여수산단 노사 무분규 달성을 이끌어낸 여수시노사민정협의회가 하반기 회의를 열어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28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8년 하반기 노사민정협의회 회의에서 권오봉 여수시장 등 협의회 위원 30여 명이 원·하청 상생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노사민정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한 일터를 구축하고, 합리적인 임금체계 도입, 동반성장 과제 발굴, 지역사회 공헌 등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위원들은 공동선언문 선포에 앞서 올해 노사민정협력 활성화사업 추진실적을 살펴보고 마무리 계획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올해 노사소통 119 사업 등 14개 노사민정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노사민정실무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노사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최저임금 정착 방안 설명회, 지역노사민정 공동선언 및 워크숍 등을 개최했다.

비정규직 노동센터와 여수산단 고령자 일자리센터 운영사업은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협의회는 건전한 노사문화 구축과 노사민정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단체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위원장,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과 주종만 한국노총여수지역지부 의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신성남 민주노총여수지부장, 김성춘 여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표, 윤민석 전남대 교수, 김형규 뉴스와이드 국장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되며 위원은 총 16명이 됐다.

권오봉 시장은 “대화와 타협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노사민정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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