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벽면에 덩굴식물 장식 비롯해 열매나무 의자 등 배치

[남구=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 남구 관내 15번째 작은도서관이 도농 복합지역인 대촌동에서 문을 연다.

남구는 28일 “고싸움놀이와 포충사 등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진 대촌동에서 오는 29일 ‘대촌동 생태 작은도서관 개관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대촌동 생태 작은도서관은 대촌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약 2,000여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으며, 도서관을 방문하는 청소년 및 주민들이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25석 규모의 좌석도 갖추고 있다.

특히 청정지역인 대촌지역의 느낌을 살리고, 작은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도서관 벽면을 고무나무와 덩굴식물인 아이비 등으로 장식했고, 열매나무 의자를 설치한 부분이 이채롭다.

대촌동 생태 작은도서관이 개관함에 따라 대촌동 지역 청소년 및 주민들에게 이곳 도서관을 통해 인문학 및 과학, 생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대출 서비스를 비롯해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남구 구립도서관에 소장하고 있는 책을 작은도서관에서도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 특성을 살린 대촌동 생태 작은도서관은 대촌동을 찾는 방문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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