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신장 장애를 앓고 있는 일본인이 의료 관광을 목적으로 오는 30일 인천 미추홀구를 방문한다.

일본 신장장애인이 투석과 여행을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번 사업은 일본 스기노키 클리닉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주안동 소재 모퉁이복지재단 인천재활의원이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스기노키 클리닉은 일본 관동지방에서 의료법인 오스클로 시작해 신장장애인의 여행 투석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재활의원은 현재 전국에 단 하나뿐인 신장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의료재활시설로 지난 2003년부터 신장장애인을 위한 투석 및 의료재활서비스와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신장장애인 투석 전문기관인 아카가키 클리닉 관계자도 동행, 일본 전역 신장장애인 여행 투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류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단순히 신장장애인 여행 투석뿐만 아니라 미추홀구와의 교류를 통해 서울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인천 중심의 관광과 쇼핑, 문화체험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장장애인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안심하고 투석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마련돼야 한다.

인천재활의원은 이번 일본 신장장애인 여행 투석을 발판으로 인근 인접국가 신장 투석 관련 기관과의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신장장애인의 해외관광을 목적으로 일본, 중국, 한국, 대만이 중심이 된 새로운 의료관광도 계획하고 있다.

모퉁이복지재단 백락운 이사장은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외국 관광객 투석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투석 전문 장애인 의료재활시설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아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가적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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