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아프리카돼지열병·가축방역 제도 분야 국내 전문가 초청

[경남=코리아플러스] 박도밍고 기자 = 경상남도는 28일 도내 가축방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AI·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가축방역 강습회를 열었다.

이번 강습회는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급격히 확산되고, 국내에도 철새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는 등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방역관계자의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도·시군 방역담당 공무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수의사회, 농·축협 등 방역관계자 240여 명과 경상대 수의과대학 학생 60명이 참석했으며, AI·아프리카돼지열병·가축방역 법령 및 제도 3개 분야에 국내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직무능력 향상 강의와 내년도 가축방역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강의에서는 손영호 반석가금진료연구소장이 ‘AI 바이러스의 특성과 방역대책 개선 방안’을 주제로 국내 AI 발생 특성과 원인을 분석하여 재발방지를 위한 현장 방역체계의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 남향미 수의연구관이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발생 시 양돈업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이해와 국내 유입방지 대책’을 전달하면서 국경 검역부터 농가 방역까지 이르는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그리고 대한수의사회 김동완 차장은 방역·수의·동물보호 관련 법령과 제도 개정 동향 및 직업윤리 강의로 사회 진출을 앞둔 예비 수의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주붕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은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 재발 방지 대책과 시군별 가축방역사업 예산 편성 등 내년도 방역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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