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토질 기초분야 전문가 공개모집

[울산=코리아플러스] 차동철 기자 = 울산지역의 지하매설 시설물에 대한 안전을 책임질 ‘울산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가 출범한다.

울산시는 가천동 아파트와 상도유치원 지반침하 사고 등 최근 도심지에서 잇달아 발생하는 각종 지하안전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울산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29일부터 공무원과 대학 교수 등을 제외한 토질 및 기초 분야에 전문가 4명을 공개모집에 들어가 오는 12월에 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하안전위원회는 지하안전관리계획 심의,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제도 개선, 지하안전 기술 및 기준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며, 울산광역시 지하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국가지하안전 기본계획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에 지하안전위원회 개최 및 울산광역시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하게 된다.

울산시 지하시설물 안전점검 대상은 총연장 7,782㎞이며, 이중 공공시설은 5,555㎞, 민간시설은 2,227㎞에 이르며, 지하안전관리계획이 수립되면 이에 따라 시설물을 관리하게 된다.

지하안전위원회 위원 신청자격은 지질·환경 또는 건설 관련 기관 또는 단체에 소속한 전문가이거나 지하개발 또는 지하시설물관리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토목공학을 전공한 교수, 토질 및 기초 기술사 또는 특급기술자면 가능하다.

접수는 12월 13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 방문 등으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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