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권선구 보건소, 동수원병원 등 3개 기관 참여, 페스트 의심환자 발생 상황 가정해 모의 훈련
생물테러란 사회 혼란·붕괴를 목적으로 바이러스·세균·곰팡이·독소 등으로 사람과 동물을 의도적으로 살상하거나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주로 페스트균·탄저균·천연두균 등이 생물테러에 이용된다. 페스트균은 13~14세기 유럽과 아시아 일부 지역의 인구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던 흑사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다. 주로 다람쥐 등 설치류를 통해 감염되고,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훈련 참가자들은 페스트균 감염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의심 환자 증상 신고·환자 격리, 관계기관 상황 전파, 현장역학조사 및 의심 환자 분류,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환자이송, 접촉자 관리 등 매뉴얼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해 나갔다.
수원시 보건소 관계자는 “생물테러에 대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모의 훈련으로 생물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상 기자
hl1tjo@hanmail.net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