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옥천읍 장야리에서 먹싸갈비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관수 씨로, 군낚시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작한 김장 나눔 활동이 올해로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김 씨가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한 김치는 자그마치 2800kg,올해도 어김없이 김 씨는 관내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음식점에서 필요한 김치 외에도 400kg 정도를 더 담갔다.
김 씨의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는 10kg들이 상자에 담은 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40가구에 전달됐다.
모금회 등 각종 기관·단체의 대규모 김장김치 지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매년 계속되는 김 씨의 선행은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씨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김장김치 담그기, 그냥 넘어갔다간 며칠을 두고 서운해 할 연례 행사처럼 돼 버렸다”며 “제가 만든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과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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