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운동경기부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서 메달획득 국위선양

[서산시=코리아플러스] 홍재표 기자 = 서산시가 올해 체육 분야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연초 시·군 대항 역전 마라톤 대회 종합우승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역전 마라톤 대회에서는 천안시의 9연패를 저지하며 2연패에 성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육상 도시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인근 태안군에서 치러진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는 25개 종목에 760명의 선수가 출전해 종합3위를 달성했다.

이는 1996년 제46회 대회 이후 타 시군에 출전 22년만에 최고의 성적으로 달라진 서산시의 체육 역량을 과시했다.

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인 사격과 카누팀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등 전국대회 이상 대회서 모두 80개의 메달을 따며 전국 최강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사격팀은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한국이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2위 달성에 힘을 보탰으며, 카누팀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카누용선 종목에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울러 시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힘을 쏟았다.

사격 인재 조기 발굴을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격체험교실을 처음으로 운영했고, 야외 스케이트장과 물놀이장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사계절 스포츠를 즐기도록 했다.

최신식 57사대 전자표적 훈련시스템을 갖춘 훈련전용 종합사격장 건립, 사계절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테니스장 비가림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청지천변에는 3코스 27홀의 파크골프장을 새로 조성했다.

특히 서산시민체육관은 올해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문회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선정하는 우수 공공체육시설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서산마라톤대회와 6쪽마늘 전국 테니스대회 등 올해 개최한 5개의 전국 규모 생활체육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 홍보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김종민 체육진흥과장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총체적인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발전의 발판을 마련한 한 해였다.”며 “체육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외부재원 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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