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관 첫 번째 경진대회서 정부 표창·특별교부세 받아

[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 남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경진대회’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돼 정부 표창과 함께 특별 교부세 9,000만원을 받았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역점사업인 ‘주민자치형 공공 서비스 구축사업’은 지역의 갈등이나 문제를 주민들이 스스로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게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에 대한 관심 재고와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28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정부 주관으로 열린 첫 번째 경진대회에서 남구는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진대회에는 1차 서면 심사와 2차 평가를 통과한 전국의 우수 지방자치단체가 본선 무대에 진출했으며, 남구는 무료 빨래방 운영과 3대와 함께하는 어르신 생일상 차려드리기 사업 등을 펼친 봉선1동 마을복지 사례를 소개해 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올 한해 봉선1동 주민들은 연초 주민총회를 통해 마을의 다양한 계층과 주민이 참여하는 복지계획을 확정한 뒤 지역 내 유관기관 및 민간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촘촘한 사회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힘을 써 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네 이웃 돌봄 사업을 비롯해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역사회와 연계한 반찬 제공 서비스, 무료 빨래방 운영 및 3대가 함께하는 어르신 생일상 차려드리기 등 이곳 주민들이 추진해 온 각종 특화사업은 우수기관 선정에 밑거름이 됐다.

남구 관계자는 “봉선1동 마을복지사업은 주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참가자 뿐만 아니라 수혜자들도 상당한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면서 “봉선1동의 사례를 남구 관내에 전파해 관내에서 한차원 높은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복지사업 정부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최우수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복지 사업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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