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미군 카투사가 만나 영어로 대화하는 ‘드림톡톡’ 프로그램 종강

[동두천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동두천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28일 올해 3월에 개강해 매주 진행해온 ‘드림톡톡’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종강했다.

‘드림톡톡’은 2013년부터 미군과 카투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소 영어에 소질이 있어도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을 마주할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기회를 마련해 영어회화 능력 계발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됐다.

‘드림톡톡’은 드림스타트 대상 중 영어 공부에 흥미가 있는 아동 20여명을 모집해, 매주 수요일마다 미군, 카투사와 함께 영어로 대화를 하거나 체험학습을 다니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아동에게나 양육자에게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군 관계자는 “3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진행해 나의 일상이 됐던 프로그램이 벌써 종강을 맞게 되었고, 아이들을 자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쉽지만,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정 모 군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어서 입이 잘 안 떨어졌지만, 카투사 형들이 가족처럼 다정하게 말을 걸어줘서 얼어있던 분위기도 풀리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림톡톡’은 미2사단이 위치하고 있는 동두천시의 지역적 특수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 가정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아동과 미군·카투사가 1:1로 대화하도록 미2사단에서 봉사 인력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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