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레저산업, 에너지신산업 허브 등 대형 프로젝트 발굴에 시동

[목포시=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목포시가 서남권이 공동 번영하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28일 김종식 목포시장을 비롯해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각 상임위원장, 전남 서남권 7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권 종합발전 기본구상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목포시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발표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서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이 환서해권경제벨트 개발을 선점하는데 필요한 전략을 공동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

경제, 산업, 관광, 문화 등 미래성장 동력산업을 목포, 무안, 신안, 영암, 해남, 완도, 진도, 영광, 함평 등 서남권 9개 시군이 공동으로 마련해 국가사업화하고, 서남권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게 목포시의 입장이다.

광주전남연구원이 내년 4월까지 진행할 이번 용역의 중점 과제는 해양관광 레저산업 육성 에너지신산업 허브 조성 수산식품산업 육성 서남권 물류거점 육성 중국, 남북 교류·협력 사업 각 지자체별 특화산업 육성 서남권 지역 연계협력사업 발굴 등이다.

시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면 서남권 지자체와 함께 정부에 건의해 정부 정책에 단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김종식 시장은 “서남권은 바다, 갯벌, 섬, 농수산물, 관광 등 비교우위의 자원들이 많다.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지점이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발전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와도 가깝다. 이런 강점과 특수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이끄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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