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사회산업위, 학교급식지원센터 현장 점검

[김해시=코리아플러스] 박노재 기자 = 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는 지난 28일 김해시학교급식지원센터 현장 점검을 했다. 사회산업위원들은 식재료 수거, 전처리, 배송사무를 위탁받아 처리하고 있는 농협유통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식재료 수거부터 전처리까지 김해산 먹거리가 학교급식에 오르는 과정을 살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생산단계에서부터 잔류농약 · 중금속 검사로 안전성을 검증한 지역 먹거리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학교급식에 직거래로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김해시가 관리한다. 지난 2014년 개소 당시 11개교 참여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관내 전체 학교의 95% 해당하는 109개교가 참여해 지역의 안전먹거리를 학교급식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100% 참여가 목표이다.

생산단계에서부터 협약농가, 작부체계 관리와 함께 품목당 연 1~3회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농산물을 농산물우수관리시설 및 식재료우수관리업체 지정 등으로 인증받은 시설인 농협유통센터에 입고시켜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학교에 공급한다. 이렇게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된 올해 지역 먹거리는 124개 품목에 1천864톤, 75억 원 어치로 추정된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학교급식과 지역농업의 상생으로 아이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농가는 안전한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농업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이를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중간입장에서 서로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모니터링, 워크숍, 친환경 급식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찰을 마친 사회산업위원들은 “학교급식 식재료가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믿음직스럽고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역할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 먹거리로 건강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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