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아동폭력 경각심 고취·공감대 확산 나서

[전남=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전라남도는 29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미투는 계속되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추방주간은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다.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행사에는 소속 회원기관 종사자 및 여성 권익 증진 업무 담당 공무원, 각 시군 여성·아동지역연대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사회 내 여성·아동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아동·여성폭력 방지를 위해 헌신해온 시설 종사자와 공무원, 경찰 등 유공자표창, 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의 기념사, 전경선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제 토론회에서는 이미진 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이 좌장을 맡고, 김해정 목포여성상담센터장이 발제를 해 그 의미를 더했다. 토론회 패널에는 백영남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장, 박현숙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장, 노형기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계 팀장, 이행섭 성폭력 추방을 위한 함평군대책위원, 정미라법률사무소의 정미라 변호사, 문애준 전남여성장애인연대 대표가 참여했다.

허강숙 정책관은 기념사에서 “여성·아동의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폭력 예방을 위해 도민 모두가 주위를 세심하게 살펴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 22개 시군에서도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여성·아동폭력 예방 캠페인과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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