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범죄 예방 및 경관개선 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마련

[전북=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전라북도는 안전사고·범죄 예방 및 경관개선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농어촌 및 도심에 산재되어 있는 흉물스런 빈집을 정비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빈집 실태조사를 연말까지 실시한다.

도내에는 1년이상 방치된 빈집이 2017년 12월말 기준 9,365동이 있는 것으로 올해 1월에 조사되었으며, 이는 도내의 총 단독주택 244,363동의 3.8%를 차지하는 수치로 대부분이 농촌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전라북도에서는 2018년까지 30,595동의 빈집을 철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촌 인구의 도시유입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농어촌의 빈집 발생은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라북도에서는 빈집 철거와 함께 상태가 양호한 빈집에 대하여는 체계적 관리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2019년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 도심빈집 주민공간조성사업, 농촌 빈집정비사업, 등 다양한 빈집관련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은 기존 2015년부터 전라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농촌지역에서 추진하여 큰 호응을 얻은 ‘빈집활용 반값임대주택 제공사업’을 2019년부터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농촌지역의 새로운 주거안정 및 주거복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도심빈집 주민공간조성사업은 전라북도 6개 시에 도심지역 빈집을 쉐어하우스 및 주차장, 쉼터, 텃밭 등 주민공간으로 재창출하는 사업으로 도심의 공동화로 인하여 침체된 구도심지역의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전라북도 이용민 건설교통국장은 “도시 및 농어촌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단순 철거 위주의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빈집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정비가 될 수 있도록 빈집실태조사 및 관련사업 추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도민들에게 주거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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