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울산새마을금고 J아트홀, 농아인, 자원봉사자 150여 명 참석

[울산=코리아플러스] 차동철 기자 = 울산 농아인의 정체성 확립 및 농아인의 단합된 의지와 결의를 표명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한국농아인협회 울산광역시협회가 30일 오전 11시 중울산새마을금고 7층 J아트홀에서 농아인 및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울산시농아인복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 기념식 등으로 마련되며 특히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위해 수화 및 음성통역으로 진행된다.

식전행사에는 농아인 당사자 정은 씨의 수화노래 공연이 마련되며, 기념식은 농아인 인권선언문 낭독, 유공자 14명에 대한 표창 수여, 격려사 등으로 꾸며진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영진 이청훈 대표 등 3명이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로 울산시장 표창을, 김규하 울산농아인협회 회원이 시의회 의장 표창 등 총 14명이 표창패 및 표창장을 받는다.

또한 이날 오후 1시부터는 2부행사로 농아인협회 주관 ‘제3회 아름다운 동행’도 개최된다.

사회와 가족에게 소외된 삶을 살고 있는 농아노인 상호간 교류를 통해 삶의 활력을 제공하고 따뜻한 사회구현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식전공연, 송년인사, 영상편지, 레크레이션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생활의 불편을 이겨내고 굳은 의지로 삶을 열어가고 있는 농아인들에게 감사 및 격려와 함께 장애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기 위해 보다 나은 정책과 지원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광역시 청각·언어장애인 등록자 수는 2018년 10월 말 기준 7,636명으로 울산시 장애인 수 5만 555명 대비 1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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