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초기부터 김장김치, 난방용품, 백미 등 지역사회 기부행렬 줄 이어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금천구는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이달 20일부터 시작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성금과 성품을 모집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따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시작부터 지역사회의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겨울철 가장 필요한 김장김치는 티뷰크복지재단, KT&G복지재단 등에서 45,000kg 이상 후원받아 어르신, 장애인 등 저소득 주민 4,500가구에 전달됐다.

또, 난방비 걱정을 덜어주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대한예수교장로회 시흥교회에서 전기요 750개를, 현대시장 상인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금천다온봉사회에서 방한복 40벌을 전달했다. 매년 겨울마다 백미를 후원해온 대한성결교회 시흥중앙교회는 올해도 잊지 않고 백미10kg 200포를 기부했다.

구는 올해 모금목표를 16억 2천만 원으로 잡고 자발적인 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따겨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이나 단체는 성금의 경우 모금 전용 계좌로 입금한 후 구청이나 각 동주민센터에 접수하고, 성품은 구청 복지정책과나 동 주민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기부금에 대해서는 개인, 법인 모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사업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 겨울에도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금천구가 되도록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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