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영동군 영동읍 임계리에서 장미원을 운영하는 안대성 씨가 장미 2,000본을 추풍령급수탑 장미공원 조성을 위해 기증했다.

안 씨는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서 장미원을 운영하다 지난 2016년 영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노근리평화공원에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운 장미 1,500본을 기증했으며, 쉼터용 의자 제작에 정성어린 재능기부를 하는 등 영동을 향한 애틋함도 깊다.

이번 기증도 추풍령급수탑공원이 활성화되고, 우리나라의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픈 바람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안대성 씨는 “추풍령급수탑공원의 조성 배경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장미를 보면서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2019년 2월부터 기증받은 장미를 공원에 식재할 예정이며, 장미공원을 비롯해 기차모형, 다양한 수종의 꽃과 나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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