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민자 조기 정착을 위한 수준별 맞춤 한국어 교실 호응

[구리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구리시는 지난 29일 구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장에서 결혼 이민자 한국어 교실 수강생 40명이 모인 가운데 수료식을 개최하여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결혼 이민자 한국어 교실은 결혼 이민자가 한국 생활에 조기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수업은 수준별로 5개 반으로 운영하며 캘리그라피 특강과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여 수강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성적 우수자인 승급생 20명, 졸업생 2명, 출석왕 3명, 적극왕 3명, 성실왕 2명 등에 대한 상장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마니또’, ‘있을 것 다 있는 플리마켓’, ‘캘리그라피 전시회’도 함께 진행하여 국적과 급수에 상관없이 모든 수강생이 함께 어울려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수료식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소감문 발표 시간을 통해 “한국어 공부를 올해 정말 열심히 했는데 내년에 새로운 반으로 승급하게 되어 기쁘고,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친구들을 비롯해 1년 동안 열심히 가르쳐주신 한국어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발표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안승남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수강생들의 열정을 격려하며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다문화가족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2019년 2월 한 달간 결혼 이민자들이 어려워하는 문법, 발음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을 오는 12월 29일까지이며, 유선으로 수강생을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구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사업 2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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