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충북 옥천군의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가구 발굴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예정이다.

옥천군은 촘촘한 인적안전망 구성으로 위기가구를 적기에 발굴하기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 위기가구 발굴단’을 공개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복지 위기가구 발굴단’은 기존 취약계층은 물론,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동반자살, 가족해체 등 新사회적 위험에 놓인 가구의 다양한 징후에 선제적·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위기가구 발굴은 물론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며 정을 나누는 무보수·명예직의 인적안전망이다.

복지이장,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물론,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전기·수도·가스 검침원, 집배원 등이 발굴단에 참여해 위기가구를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직접 세대를 방문해 복지시책 등을 안내하게 된다.

이 밖에도 각종 단체 회원 등 복지에 관심이 있거나 봉사정신이 투철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발굴단에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군은 다음달 10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발굴단 500여명을 모집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동 및 소양 교육 등을 거쳐 다음달 20일경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발굴단 활동은 각 읍·면별로 조 편성 또는 활동 주기 등 세부운영계획을 수립해 자체 실정에 맞춰 시행할 방침이다.

전재수 주민복지과장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할 ‘복지 위기가구 발굴단’이 구성되면 옥천군 복지 안전망이 더욱 더 두터워질 것”이라며 “뜻있는 주민들의 많은 신청과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 위기가구 발굴단’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옥천군청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