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성동구는 지난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 ‘2018년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공유대회’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우수사례 공유대회는 주민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에서 하나 되는 우리’라는 부제로 올 한 해 마을 안에서의 주민 활동을 결산하고, 이 모든 활동이 끈끈한 네트워크가 되어 확장되어 가는 마을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공헌한 주민 또는 단체를 선정해 총 10개의 구청장 표창을 수여했으며, 주민자치회가 있는 8개 동의 우수사례 발표 및 주민 공연이 이어져 주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체험한 마을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공유대회가 열린 3층 대강당 앞에는 주민들의 마을 공동체 활동을 담은 우수사례 패널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성동구의 마을 활동은 두 개 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주민자치회를 추진하는 8개 동이 있다. 2017년까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마을계획을 진행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추진한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통해 주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서울시의 동 단위 시민참여예산은 주민자치회의 주민주도 사업에 큰 힘이 됐다. 올해에만 8개동에서 67가지의 사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마을 의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해냈다. 또한, 2019년도 시 · 구민참여예산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주민들은 마을에서의 자치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두 번째로 일상에서 발생한 필요에 공감대를 형성한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마을 지원사업’이다. ‘씨앗기’에서 ‘새싹기’, ‘활동지원’, ‘이웃 만들기’ 등 다양한 공모사업이 있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면 이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들은 성동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교육과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적극 도와 진행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바꾸는 주민 주권 구현을 위해 마을공동체 활동을 바탕으로 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하루 빨리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구에서도 정책의 모든 단계에서 주민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포용도시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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