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초·중학생 대상 겨울학기 융합인재교육센터 수강생 모집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영등포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학생 대상으로 융합인재교육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016년 8월에 개관한 융합인재교육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참여형 과학 학습 공간이다. 3D프린터부터 3D스캐너, 레이저 커팅기, 유니맷, 3D펜, 아두이노 키트까지 최첨단 과학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센터는 이화여대 이화창의교육센터의 전문 강사진과 함께 미래산업의 핵심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상 속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 봄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과 과학적 사고력을 증진시킨다.

이번 겨울학기는 내년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융합인재교육센터에서 만나는 세계시민의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세계사회 구성원으로서 지녀야할 태도와 기본 소양을 과학기술과 실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과정으로 학년별 수준에 따라 총 7개의 수업이 운영된다.

먼저, 매주 월요일에는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감성드론교실’이 진행된다. 동물 사육의 문제 인식 및 동물 구조를 위한 드론 모형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생명존중 실천의식을 높인다. 매주 화요일에는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으로 ‘코딩드론교실’이 운영된다. 환경보호와 시민안전, 식량생산 등에 활용되는 드론을 구현해 세계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는다.

이외도 매주 수·목·금요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이 공통으로 들을 수 있는 ‘VR코딩교실’, ‘코딩메이커교실’, ‘3D프린팅교실’이 진행된다. ‘VR코딩교실’에서는 존경하는 위인을 가상현실에서 만나보고 ‘코딩메이커교실’에서는 사물인터넷기기를 활용해 화재 및 가스안전 실천을, ‘3D프린팅교실’에서는 버려지는 물건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놀이공원을 직접 프린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매주 토요일에는 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트랜스포머, NASA의 우주탐사건축 등 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3D프린팅교실’과 기근 문제 해결을 위해 햇빛 없이 채소를 재배해 보는 ‘스마트코딩’ 수업이 운영된다.

각 수업은 주 1회씩 총 4차시로 진행되며, 12월 3일부터 과정별 20명씩 총 1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영등포 평생학습정보센터에서 하면 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재료비 3만원은 수강생이 부담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다양한 프로그래밍 기술을 통해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주역으로 한 뼘 더 성장 할 수 있도록 융합인재교육센터에서 알찬 겨울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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