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동주민센터에 성금 접수창구 운영, 내달 12일엔 모금생방송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중구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의 겨울을 보살피기 위해 내년 2월19일까지 '2019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전개한다.

이 사업은 매 겨울마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펼치는 민·관 협력 모금운동이다.

구는 구청과 15개 동주민센터에 성금·품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나눔 주간을 운영하며 모금생방송도 진행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을 모으는데 힘쓴다.

이와 함께 지원 대상 발굴, 후원 서비스 연계 등 사업을 진두 추진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금과 성금 배분을 맡는다.

조성된 성금은 저소득 주민들에게 긴급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사용되며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결식아동 등 소외 계층에게도 지원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내달 12일 오후1시30분부터 구청 잔디광장에서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와 공동으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생방송'을 진행한다.

이날은 김장 봉사를 비롯해 관내 유통기업, 전통시장, 후원기업과 마련하는 나눔 바자회 등 기부행사도 함께 열린다.

중구는 '따·겨'사업을 통해 매회 성금 목표액을 10% 초과 달성하고 있다. 이는 관내 독지가와 기업들의 변함없는 참여도 컸지만 주민들의 소액 기부도 줄지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번에는 지난 20일 ㈜OB맥주에서 500만원 상당의 라면 565박스를 전달해 오면서 올 겨울 나눔의 첫 발을 디뎠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올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이웃들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할 때"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주민들의 관심과 손길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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