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스키장에서 298명 구조구급이송, 스키나 보드 타다 낙상사고 가장 많아

[강원=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강원도 소방본부는 스키장 개장 시즌을 맞아 겨울철 스키장에서의 낙상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스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298명의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 99명, 2016년 106명, 2017년 93명이었다.

한편, 2018년도 1월~2월에도 51명을 구조구급 이송했다.

사고종류를 보면 스키사고 202명, 스노보드사고 78명, 리프트 등 기타사고 18명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을 보면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216명, 다른 사람과 충돌하거나 펜스에 충돌하는 경우가 41명, 질병 27명, 기타 14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고부상 정도에 대한 119구급대원의 평가 소견결과 팔·다리 골절 등의 응급 상황이 약 31.8%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발생 시간대는 오후 1시부터 3시와 야간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가 각각 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3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10대 68명, 30대 64명, 40대 3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평창 158명, 횡성 72명, 정선 20명, 원주와 홍천이 각각 17명 등으로 나타났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스키를 타기 전 몸풀기 운동을 충분히 하고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하며, 스키를 탈 때에는 자신의 기량과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넘어질 때에는 엉덩이로 체중을 실어 천천히 주저앉듯이 넘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리프트 탑승 중 심한 몸놀림은 탈선, 추락의 위험이 있으니 삼가하고, 스키장 질서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의 지시에 잘 따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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