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위국헌신상 수상 시상금 1,000만 원 기탁으로 의미 더해

[광양시=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 후원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군5전단 광양함 소속 정용희 상사가 어린이보육재단 후원에 동참했다.

시는 지난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강용재 상임이사, 해군5전단 소속 ‘광양함’ 최진일 함장, 김덕기 주임원사, 정용희 상사가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기탁금은 광양함 소속 정용희 상사가 제9회 위국헌신상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 1,000만 원 전액을 기탁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9회째인 위국헌신상은 2010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과 조선일보 창간 90주년을 맞아 제정한 상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본분을 다하는 참군인과 국방·안보 분야 발전에 기여한 군무원·연구원에게 수여된다.

정용희 상사는 이번 수상에서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구조작전을 펼치고, 2012년 북한 장거리로켓 인양 작전에 투입돼 조류가 심한 서해 상에서 10회 이상 수중 작업을 통해 미사일 산화통 등을 인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용희 상사는 “이번에 어린이보육재단에 전달한 후원금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맞춤형 보육사업에 잘 쓰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용재 상임이사는 “저출산·영유아 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된 어린이보육재단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후원금인 만큼 보육환경 향상을 위해 필요한 곳에 사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광양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광양함 공개 행사’와 ‘광양시 바로알기 문화탐방’ 등을 갖는 등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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