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아동 2천명 다녀가, 자연 속에서 숲의 소중함과 가치 일깨워

[광양시=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광양시는 어린이들에게 숲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진행한 ‘2018년 숲 유치원’이 지난 29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백운산자연휴양림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이날 수료식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숲 유치원 과정에 참여했던 82개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 2,000여 명 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숲 유치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6세부터 7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하면서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자연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어린이들을 대표해 엔젤유치원 박서하 어린이가 수료증을 받았으며, 보금자리 동화구연팀의 몸 풀기 율동체조를 통해 숲속 운동회 참여 준비를 마쳤다.

이어 열린 숲속 운동회는 7개 팀으로 나눠 ‘지구를 굴려라!’, ‘누가 누가 많이 넣나?’ 등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특히 이날 운동회에는 숲 유치원에서 선생님으로 활동한 숲 해설가 7명과 더불어 어린이집, 유치원 지도교사들도 함께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주옥 휴양림사업소장은 “이번 행사에서 많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행복해진다”며, “올해 운영한 숲 유치원이 아이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하는 만큼 내년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양림사업소는 자연체험활동 프로그램인 숲 유치원을 내년 3월부터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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