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지역사회가 함께 순천형 마을학교를 상상하다

[순천시=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순천시는 30일 오후 1시, 행동 청년센터 2층에서 순천시마을학교지원센터와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 공동주관으로 ‘순천시 마을교육공동체 상상테이블’을 개최했다.

‘상상테이블’에는 순천시와 마을학교지원센터 교육지원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송산놀빛마을학교, 재미난마을학교, 순천시청년정책협의체등 마을교육공동체에 관심있는 시민 및 단체들이 참여했다.

‘상상테이블’에서는 강영택 우석대교수의 ‘왜 마을교육공동체인가?’에 대한 주제 강연과 순천지역 마을학교 사례 발표, 참가자가 함께 그려보는 토론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우리 지역의 아이들, 청소년들에게 무엇이 필요한가?’,‘순천지역에서 그려볼 수 있는 다양한 마을학교의 모습은 무엇인가?’를 토론 주제로 ‘학교와 마을연계형 마을학교, 학교밖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마을학교, 유초중등학생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을학교, 학교 공간의 지역 공유공간화, 지역마을역사문화자원의 활용, 지역시민사회단체-협동조합과의 연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기성 순천시 평생학습과장은 “이번 마을교육공동체 상상테이블은 순천시, 교육청, 학교, 교사,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학교밖청소년, 청년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순천형 마을학교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마을학교에 대해 상상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며 “순천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 10월 ‘순천시마을학교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순천지역에 마을교육공동체 모델을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임경환 순천시마을학교지원센터장은 민·관·학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학교와 마을교육자원, 지역사회가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상상테이블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순천형 마을학교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순천시마을학교지원센터가 정책생산, 마을교육자원조사,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도 마을교육공동체를 민선 3기 핵심 교육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다가올 12월 17일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과 허석 순천시장이 ‘순천혁신교육특구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 순천시가 전남지역 22개 지자체 중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마을교육공동체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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