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워라벨 도모

[강화군=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강화군은 여성공무원 증가에 따른 출산 친화적 근무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임신공무원에게 모성보호물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저출산 고령화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공직사회에서 솔선수범해 임신부 직원이 보다 편안히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과 가정 양립의 사회분위기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모성보호물품으로는 장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임신부에게 편안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무실용 발받침대와, 임신부와 태아에게 치명적인 각종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는 앞치마, 임신부용 바디필로우, 손목보호대 등 총 7종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군은 임신공무원 배려차원으로 모유수유실이 있는 여직원 휴게실 운영, 임신부용 공무원증 목걸이 제공, 당직근무 제외, 출산 축하 복지포인트 부여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괄 100만 원씩 지원하던 출산지원금을 2019년부터 첫째 2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1,000만 원, 넷째 2,000만 원으로 상향 지원할 계획이며, 월 20만 원의 양육수당과 양육비, 유아돌봄 등 다양한 지원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군민 모두의 복지도 중요하지만 저출산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임신·출산에 대한 지원정책은 equality과 equity이 구분되어야 하는 것과 같다”며 “임신부들이 불편함 없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행정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 강화군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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