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로 선정한 47명의 사진가 초대 총 95점 작품 전시

[화순군=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화순군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이 장기 기획한 화순이야기 사진전 《만남》展이 열린다.오는 12월 6일부터 2019년 2월 17일까지 화순군립 천불천탑 사진문화관 제1·2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018년 9월 사진공모를 통해 47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사진집 발간 및 전시회로 선보이는 ‘화순’만을 다룬 특별한 사진전이다.

화순군립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은 2017년 4월 개관 이후 ‘운주사展’, ‘당산나무展’, ‘한정식展’, 여성사진가展 등 굵직굵직한 전시들을 연이어 개최하며, 남도의 사진문화 견인과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호남사진 아카데미, 상시영화사랑방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놀이터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천사관은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만남》이라는 부제를 달고 진행되는 ‘첫 번째 화순이야기’는 화순아카이브를 위한 시작 전시이며, 화순의 문화와 풍경에 대한 사진적 해석이 담겼다. 화순과 나, 자연과 인간, 풍경과 감성, 인간과 인간의 만남을 통해 밝고 따스하게 기억되는 화순을 알리고, 화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쳐 나가는 것이 전시의 목표라고 한다.

‘다큐’, ‘풍속’, ‘문화유산’, ‘사찰’, ‘산’, ‘물’, ‘일상’, ‘감성’ 이라는 전시의 키워드가 어떤 이미지적 해석으로 확장되고 재편되었는지 직접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 ‘화순’하면 떠올랐던 기존의 관념들과 전시에 보여지는 이미지들 사이의 간극을 가늠해보고, 인식하지 못했던 혹은 잊고 있었던 시간과 공간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 참여작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화순이야기 《만남》전의 개막식은 12월 11일 오후 2시 천사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또한 2019년에는 ‘고인돌’을 주제로 화순이야기를 펼쳐간다고 하니 전시관람 후 발걸음을 고인돌 공원으로 돌려서 관람과 나들이를 겸하는 것도 좋겠다. 전시와 관련된 기타 문의는 천사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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