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코리아플러스] 명한영 기자 = 태안군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테마형 명품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선다.

군은 지난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관련 실·과장, 용역사, 군정자문교수, 지역주민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마형 명품해수욕장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공원계획 변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테마형 명품해수욕장 조성사업’은 지난 2017년 충청남도 주관 사업공모에서 몽산포해수욕장이 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돼 총 20억 원을 확보한 사업이다.

연구용역을 맡은 (사)한국자연공원협회는 이날 보고회에서 몽산포 해수욕장의 넓은 송림숲과 공터를 활용한 휴식과 회복이 있는 문화시설 체험과 학습이 있는 휴양 및 편의시설 문화와 예술이 있는 휴양탐방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몽산포의 천연 송림을 활용한 자연학습장(송림숲, 송림산책로, 송림 쉼터)을 조성, 숲의 청량함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공원시설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해변공원(이벤트광장, 해안데크)을 조성해 지역특색을 포괄할 수 있는 전시, 체험, 축제, 예술제 등을 펼쳐 지역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변화된 야영트렌드를 반영해 가족단위 야영객을 위한 글램핑 장과 다목적 운동장·어린이 놀이터를 조성, 온 가족이 자연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명품 캠핑장소로 만들 방침이다.

군은 이번 용역 자료에 대해 군정 자문교수단의 자문을 거쳐 보완·발전시켜 올해 기본계획안을 확정, 승인기관과 사전협의를 진행해 2019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몽산포 해수욕장을 사계절 내내 체험·학습·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가족중심 테마형 명품 해수욕장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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