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소통하는 소비자의 날 행사

[대구=코리아플러스] 차동철 기자 = 대구시는 3일 소비자의 날을 맞이하여 대구소비자단체협의회,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와 함께 대백앞 광장 등 동성로 일대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는 ‘소비자정보마당 및 거리캠페인’을 전개하고, 기념식 및 1372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대구경북 소비자경쟁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소비자보호 및 권익증진을 위해 힘써온 대구경북소비자연맹 등 관내 5개 소비자단체,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와 함께 마련하였으며, 기념식을 비롯한 ‘소비자와 소통하는 소비자의 날’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진침대 라돈 검출, 생리대 발암물질 논란 등 소비자안전 이슈가 사회적 문제가 됨에 따라 올해의 안전 이슈를 정리하여 동성로 대백앞 광장에서 정보마당을 개최하며, 소비자들이 상품·용역으로 인한 신체와 재산상의 위해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진실한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적극적인 피해구제를 받을 권리, 안전한 환경에서 소비생활을 할 권리의 실현을 위한 사회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관심과 참여로 책임지는 소비자가 되자’라는 의미를 담은 거리캠페인을 노란우산을 쓴 소비자단체 회원들의 거리행진으로 펼친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노보텔 8F 보르드홀에서 그간의 소비자보호와 권익증진에 힘써온 소비자단체·유관기관의 임직원 및 회원, 시민 100여명과 소비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대구소비자단체협의회 박선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이승호 경제부시장의 격려사, 배지숙 시의회 의장의 축사 및 소비자권익증진분야 유공시민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있을 예정이고, ‘나의 소비형태는 나의 생각을 나타내는 투표’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를 박동철 전문MC의 진행으로 가진다.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2006년부터 매년 학계·소비자단체·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지역 소비자문제 및 경쟁법 집행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해 온 ‘대구경북 소비자·경쟁 포럼’을 올해 처음으로 소비자의 날과 연계하여 개최한다.

‘1372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및 ‘전자상거래 등 소비자 관련 사건의 효율적 처리방안’에 대해 각계의 전문가를 모시고 토론 및 대안을 모색한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2014년 약 45조 원이었으나 2017년에는 80조 원에 이르렀고, 2016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특수거래분야 상담이 215,451건으로 전체 상담의 27.6%로 높았으며, 2017년에도 243,251건이나 접수되어 전체 상담의 30.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은 2017년 146,879건이나 접수되었고 이는 특수거래분야 상담의 60.4%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날로 늘어나고 다양해지는 소비자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상거래질서의 확립 및 소비자 역량의 강화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구시가 앞장 서겠다”며 “소비자보호와 권익신장을 위한 소비자단체·유관기관의 더 많은 활동과 역할을 기대하고 아울러,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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