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뒤뜰에 유모차보관대 설치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강동구가 구청 본관 뒤뜰에 ‘영유아 부모를 위한 유모차보관대’를 설치하면서 구청에 방문하는 영유아부모들이 연일 미소 짓고 있다.

구는 지역 내 공공기관별 유모차의 출현 빈도와 설치가능 공간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지난 7월 구민회관에 이어 구청에 유모차보관대를 설치했다. 영유아를 동반한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강동구청 인근에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어린이회관과 보건소 등 영유아가족의 방문이 잦은 시설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향후 구민들의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

이번에 설치된 강동구청 유모차보관대는 비와 햇빛을 차단하는 지붕과 잠금장치를 위한 걸이대 등 기존의 구조를 유지했으나, 아빠들의 이용을 고려해 지붕을 높게 제작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유모차를 동반한 영유아부모들이 편안하게 구청에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남성화장실 8개소에 기저귀교환대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 공공기관에 유모차보관대를 설치하며 엄마와 아빠, 자녀 모두가 행복한 양육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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