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코리아플러스】강경화 기자 =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정광섭, 태안2)는 8일 오전 충청남도 2019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는 7일 10시에 회의를 시작해서, 8일 새벽 2시까지 16시간에 이르는 마라톤 회의를 거쳐, 도지사가 의회에 제출한 6조 2,694억원에서 97건 199억 9500만원을 삭감했다.

이는 당초 상임위 심사에서 148개 사업 402억원이 감액되어 올라온 것에 비하면, 다소 완화되었다는 평인데, 상임위 감액 사업까지 일일이 검토하여 재조정하고, 상임위에서 논의하지 않았던 예산도 삭감된 사업이 다수라, 이번 예결특위 심사는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듯 세밀하게 진행됐다.

정광섭 위원장은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존중했으나, 예결특위 위원들이 재검토한 결과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추진하도록 하였고, 일부 사업의 경우 불요불급하거나 과다·중복 투자한 것으로 확인되어 삭감했다. 이틀간 도시락을 먹으며 밤을 세우며 예산 심사에 열의를 보내주신 예결특위 위원님들에게 감사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예결특위 회의를 거쳐 의결된 충남도 2019년 예산안은 이후 도의회 본회의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예결특위는 10일과 11일에도 충남교육청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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