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코리아플러스】차동철 기자 = 경남 의령군은 겨울철새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시기를 맞아 지난해 10월 1일부터 AI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한 ‘AI특별방역 강화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3월 충남에서의 고병원성 AI발생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고병원성 AI발생은 없으나 최근 겨울철새 개체수가 증가하고 야생조류에서 전국적으로 AI바이러스 검출이 증가하는 등 AI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의령군은 2월까지 AI구제역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특별방역 비상근무 실시, 용덕면 거점소독시설 운영, 산란계 농가·가금 계열화농가 방역실태 점검, 방역취약대상 소규모농가 현장방문 점검, 전통시장 소독의 날 운영 등 AI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AI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해 가금농가 입식 전 신고와 출하 전 간이키트검사 및 이동승인서 발급을 통해 우리 군으로 들어오는 가금류에 대해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올해 보조금 1000만원을 지원하여 가금농가의 소독시설 설치를 지원해주며, 가금농가 대상으로 농장 출입구 차량소독시설 및 대인소독시설 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산란계농가 7호, 24만 수를 집단 사육하고 있는 용덕면 성비마을에 대해서는 소독약품 보급 및 사용요령 지도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군은 AI발생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앞으로도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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