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사진제공=장수군)

【장수=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장수군은 11일 대한축구협회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부지선정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 들었다.

군은 이번 공모를 위해 축구종합센터 부지로 천천면 월곡리 산 90번지 일원 43만㎡ 부지를 선정, 작년 12월 토지 일부 소유지인 나봄리조트 측과 토지제공 및 유치활동 지원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주민과 축구 전문가를 중심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장단과 축구 관계자의 서명운동 등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장수군은 해발 400~500m 이상의 고지대로 심폐강화 훈련에 적합하고 축구센터 부지 옆에 국내 유일의 파란물이 나는 나봄온천과 산악체력훈련코스로 이용할 수 있는 승마로드 10km가 있어 선수들의 빠른 피로회복 및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축구센터의 장수 유치는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국가대표팀 훈련의 최적지라는 장수군의 장점을 살려 꼭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의 훈련지인 파주NFC의 임대기간이 2023년에 만료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지을 새로운 부지를 공모 중이다.

축구종합센터는 부지 33만㎡에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 잔디구장 14면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축구과학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300명 규모의 숙소와 200명이 근무할 사무동 등을 포함해 1,5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유치신청을 한 기관을 대상으로 2월까지 설명회 및 현장실사 후 우선협상 대상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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