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과 승강장 등 11개소, 나노 온열의자 설치 현장 점검

【함안=코리아플러스】차동철 기자 =경남 함안군수가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의견을 듣고 교통편의 대책을 구상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조 군수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버스 이용객의 따뜻한 겨울나기 대책으로 시행한 버스터미널과 버스승강장 온열의자 설치 현장 11개소를 순회하며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가야읍 버스터미널 대합실에 설치된 온열의자 이용 현황을 살펴보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조 군수는 여러분들이 앉아 있는 의자는 칠원읍에 있는 나노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넥스트원(주)에서 설치한 의자로 원적외선이 나오는 절전형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좋은 점, 불편한 점이 뭔지 일일이 물어보고 버스나 택시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의견도 수렴했다.

또 어르신들에게 행복택시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으며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가야읍 이만호(남.79)씨는 “일반 플라스틱, 나무 의자는 차가운데 유리의자에 따뜻한 열기가 올라와 신기하기도 하고 구들장 느낌이 나서 옛날 생각이 난다”며 “유리에 함안군의 명소가 그림으로 새겨져 있어 더 이색적이고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4900만원을 투입해 겨울에 주민들이 따뜻하게 앉아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함안버스터미널과 버스승강장 11개소에 16개의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가야권에는 가야읍 버스터미널 대합실을 비롯해 도항리 엔젤리너스 앞, 말산리 가야농협하나로마트와 홍성빌딩 앞 칠원권에는 칠원읍 용산리 칠원파출소 맞은편과 GS편의점 앞, 오곡리 자이아파트 정문과 후문, 벽산블루밍아파트 1차 정문, 칠서면 칠서공단 사거리, 군북면 월촌주유소 앞이다

군 관계자는 “온열의자 설치 후에 따뜻하게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며 추위를 녹일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아주 좋다”며 “겨울철 대중교통 이용 주민들의 편의가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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