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능력개발센터 교육강좌 수료생들이 결성, 6년째 재능기부 봉사활동

【경남=코리아프러스】김영문·강경화 기자 = 경남 여성능력개발센터 자원봉사회 소속의 여아미 재능봉사회(회장 박혜숙, 이하 ‘여아미회’)는 15일 창산요양병원(병원장 김영철)으로부터 받은 감사장 전달식을 개최했다.

‘여아미회’는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 교육과정인 ‘여성리더아카데미’ 과정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교육을 통해 갈고닦은 재능을 어려운 곳에 환원해 밝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재능기부 중심의 자원봉사단체이다.

지난 2013년 결성돼, 현재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여아미회는 격월 단위 요양기관 재능봉사, 수시 하천정화 운동,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및 명절 바자회 참가 등 5년째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여아미회는 다른 봉사단체와는 달리 회원들의 재능을 활용, 난타, 시 낭송, 플롯 등 분과를 구성하고, 특색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운영함으로써 자원봉사의 다양화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창산요양병원에서는 요양병원의 특성을 감안,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 낭송, 웃음치료, 고전무용, 트로트, 푸드테라피, 치매예방 뇌 운동 트레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혜숙 회장은 “처음에는 막연하게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우리 공연을 기다리시는 분들을 보며 내 삶이 더 윤택해졌다”라며, “여아미의 따뜻한 기운으로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창원시 소답동에 위치한 창산요양병원은 지속적으로 장기 봉사를 실천한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으며, 여아미회는 2018년 기준으로 5년 차에 해당해 자원봉사 참가 회원 전원이 이번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 자원봉사회에는 수료생들이 결성한 36개 단위회 620여 명이 소속돼 급식 봉사, 목욕봉사 등 단위회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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