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입맛 사로잡는 자굴산 청정 밭미나리 수확

【의령=코리아플러스방송】차동철 기자 = 경남 의령의 자굴산(897m)기슭에 자리한 가례면 밭미나리 비닐하우스에서 15일 농민들이 추위를 뚫고 새파랗게 자란 의령 특산품 ‘자굴산 청정 밭 미나리’ 수확에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가례면 일대에는 약 14농가 70여동의 하우스에서 4,6ha에 걸쳐 밭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채로 먹는 친환경작물로서 보통 8월 중순 파종해 10월부터 연중 수확하는데, 한 번 수확으로 끝내는 물미나리와 달리 연간 5회∼10회 수확을 하고 있다.

‘자굴산 청정 밭 미나리’는 자굴산 자락인 가례면 일원 마을에서 지난 1994년 전국 최초로 물 대신 땅에서 미나리를 재배하기 시작해  꾸준히 지역 농가 주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맑고 깨끗한 지하 100m 암반수를 이용해 밭에서 깨끗하게 재배하기에 부드러운 잎줄기를 쌈으로 먹으면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물에서 재배하는 게 아니기에 거머리나 기생충 감염 우려가 없어 생채로 먹는데 안성맞춤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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