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1억7600만원 확보해 의료관광 복합 클러스터 구축 발판 마련

【천안=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가 ‘2019년 보건복지부 의료관광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총사업비 1억7600만원을 확보하고 의료관광 복합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의료관광 공모사업은 지역의 대표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특화시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국 17개 시·도가 공모에 참여했다.

시는 천안시의료관광협의회(회장 박중현), 9개 참여 의료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수면장애 △모발이식 △남성질환 △뇌동맥류 △피부 △임플란트 등 고부가가치 의료기술 연계 의료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천안시는 의료코디네이터 65명 양성, 홍보 브로슈어·동영상 제작, 국외의료봉사, 심포지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의료관광을 위한 지자체 역량강화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는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외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조성해 특화된 외국인환자 유치모델을 개발하고 국외홍보 설명회, 팸투어 개최, 나눔의료 등 국외 마케팅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천안 의료관광센터 설치운영, 자매도시 등과의 의료인 교류 등을 통해 국외 의료환자 유치 20% 증가, 숙박·화장품·제약 등 관련 산업 분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가시적 목표를 달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자 서북구보건소장은 “이번 국비확보로 의료관광 복합 클러스터 구축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관내 수준높은 의료기술을 연계 특화해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접목, 국내외 외국인 환자를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채널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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