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식은 이날 시장실에서 열렸다.
범지 선생의 작품 구지가는 가락국의 건국신화인 수로왕의 탄강설화에 담긴 구지가를 소재로 2017년에 창작한 작품으로 거북이의 신령스러움과 가야의 수장으로서 위엄을 표현한 대작이다.
박 서예가는 “김해시는 가야왕도로서 시조인 수로왕의 탄강설화가 담긴 구지가를 기증하게 됨을 뜻깊게 생각하며 청사 내 작품 전시로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훌륭한 작품을 선뜻 기증해주신 박정식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시민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본관 청사에 전시해 작가의 뜻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서예가는 1994년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부산서예비엔날레에 초대된 바 있다. 현재 범지갤러리, 서화연구실(가락로 125번길 28)을 주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