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어촌지도자협의회서 우수사례 발표…성과 확산 추진

【충남=코리아프러스】강경화 기자 = 충남도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이 실질적인 귀어·귀촌으로 이어지며 어촌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27일 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2019년 1분기 어촌지도자협의회를 열고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사업’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도는 지난해 도내 160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신규 어촌계원 증가, 소득 증대, 체험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보령 무창포어촌계는 이날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사업 3차 년도 우수 어촌계로 선정,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서천 요포․공정, 비인어촌계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3곳의 어촌계는 이 사업을 통해 70명의 신규 어촌계원을 늘리는 등 어촌계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무창포어촌계의 경우 준계원으로 가입할 경우 선거권이 없는 대신 면허 어장 내 어업활동을 보장하도록 했다. 또 거주기간은 완전히 철폐하는 등 귀어·귀촌의 문호를 넓혔다.

이번에 상을 받은 어촌계는 8000만원에서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김종섭 도 어촌산업과장은 “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해 온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이 앞으로도 어촌지역 공동화・고령화 현상을 해소하고 활력 넘치는 어촌계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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