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청소년합창단 성장 발전에 기여 인정

▲ 【대전=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천경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대전시장으로부터 재위촉을 받았다.(사진제공=대전시)
【대전=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천경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대전시장으로부터 재위촉을 받았다.

이번 재위촉은 천경필 예술감독이 지난 3년 동안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결정되었으며, 오는 3월부터 향후 2년 동안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을 이끌게 된다.

천경필 예술감독은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한 지역 인재로 이탈리아 도니제티 아카데미 합창지휘과를 졸업하고, 귀국해서는 카이스트합창단 지휘자, 대전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2016년 3월 최초 위촉되어 3년간 청소년합창단을 이끌어 오고 있다.

재위촉을 받은 천경필 예술감독은 “독일의 중소도시인 바이로이트(Bayreuth)시가 바그너 오페라 4부작을 무대에 올리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을 통해 매년 수십만이 찾는 문화도시가 된 것처럼, 대전광역시도 대표 상설 공연을 통한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작년부터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하는 작품을 구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8년‘마지막 편지’, 2019년‘그 날의 외침 1919’에 이어 내년에는 ‘한밭에 핀 단재의 혼’, ‘청산리 전투’로 이어지는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하는 4부작을 통해 대전이 민족의 얼과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청소년 문화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그동안 뛰어난 역량과 지도력으로 노력한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독립 운동가들은 대부분 청소년과 20대의 청년시기에 위대한 역사의 주역이었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 교육청과 연계해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의 청년들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이 생산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며 천경필 예술감독의 포부를 격려했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천경필 예술감독 지휘 이래 지난 1월 2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6회 한국합창심포지엄’에 초청받아 연주하는 등 전국의 합창 지휘자들로부터 초청연주 러브콜을 받으며 성공적인 연주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30일에는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으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창작 콘서트 오페라 오라토리오 ‘그 날의 외침 1919’를 올리는데, 이 작품은 세계 최초 음악극 장르로 독립 영웅들의 외침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만 24세 이하의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탁월한 기량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대전을 넘어 전국에서 인정받는 청소년합창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_ 천경필 ◇

끊임없는 열정과 경이로운 몰입으로 합창의 매력을 선사하는 우리시대 지휘자

소리를 상상하며 특유의 재능과 열정으로 지휘 인생을 그려 나가는 천경필 지휘자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를 졸업하고, 1997년 이태리 조르조 페데리코 게디니(G. F.GHEDINI) 국립음악원에 입학해 성악과 합창지휘를 공부했다.

2001년에는 이태리 로마 에이전트 인터내셔널 아트 국제 아카데미에서 합창과 오케스트라 지휘의 대가인 파올로 따리초티(Paolo Tariciotti)에게 합창지휘를 사사하였으며 최우수 졸업했다.

2002년에는 이태리 밀라노 가에타노 도니체티(G. DONIZETTI)아카데미에서 알베르토 모따에게 합창 지휘를 사사받고 역시 최우수 졸업하게 되어 유럽 무대에서 그의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하였다. 2003년 이태리 바레세(VARESE)시에서 주최하는 최고 합창지휘자 코스에서 벨기에 국립방송국 지휘자 에릭 플로리앙(Heyerick Florian)에게 사사함과 동시에 최우수 지휘자로 선발되어 한국인 최초로 바레세(VARESE) 시립합창단을 지휘했다.

이날 많은 저널리스트들은 “바로크 음악의 탁월한 해석”이라는 찬사를 보내며, 유럽에서 데뷔 무대를 갖은 동양에서 온 젊은 지휘자에게 주목했다.

그 후 유럽 국제 에이전트 아르까디아에 소속되어 많은 오페라 솔리스트와 합창단을 지휘하며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했다.

한국에 귀국한 후에는 성악전공자를 중심으로 한 대전필콰이어를 창단하여 새로운 합창음악에 도전하였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합창단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영재들을 위한 대학합창의 장을 펼쳐 나갔다.

또한 청소년 합창교육에 관심을 갖고 평송청소년합창단을 창단해 청소년 교육에 힘을 쏟았으며, 2008년 공주 필하모니 합창단을 창단해 낙후된 지역음악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그 해 7월에는 대전시립합창단을 객원 지휘했다.

2009년에는 대전교구 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창단과 동시에 음악감독으로 위촉되어 청소년합창음악과 종교음악 연구에 매진했으며, 2013년 대전광역시 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돼 대전 청소년합창음악을 능동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2016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으로 위촉돼 끊임없는 열정으로 미래 청소년 합창음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우리시대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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