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 24개 공모 지자체 중 12개 지자체 발표

【천안=코리아플러스】김창종·장영래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유치 공모 제안서를 낸 24개 지방자치단체 중 천안시 등 12개 지자체를 후보로 선정 발표했다.

선정위원회는 부지 명세, 환경, 건립지원사항 등이 포함된 33개 세부항목을 면밀히 검토하고, 천안시를 비롯한 경주시, 군산시, 김포시, 상주시, 세종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울산시, 이천시, 장수군 등 지자체를 1차 서류심사에서 통과시켰다.

1차 서류심사를 마친 부지 선정위원회는 3월 중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6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현장실사에 들어가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국제공항 등 전국 최고의 광역교통망 등 축구종합센터 유치의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후보지인 입장면 가산리 일원은 북천안나들목에서 7㎞ 가량 떨어져(자동차로 8분 소요) 있으며 지형이 평지로 돼 있어 개발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FIFA U-20 월드컵과 국가대표팀 A매치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어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어느 도시보다 뜨겁다는 점도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천안시는 그동안 축구종합센터 공모 추진협의회(위원장 구만섭 부시장) 출범을 시작으로 범시민 서명운동, 주민설명회, 실무위원회 운영, 파주NFC 견학 등 대내외 유치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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