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4개월 연속 지지도가 상승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도 격차 줄여

【세종=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북미정상회담 특집으로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정례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에 비해 소폭(2.7%p) 상승한 37.3%를 기록하며 정당지지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지지도가 상승하며 1위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도 격차를 줄여오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번 조사에서도 당 대표 선출 일정으로 인한 컨벤션효과와 보수층 결집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지지도가 5개월 연속 상승해 22.4%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도 격차를 더욱 줄여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5.18 망언 논란을 비롯해 각종 논란이 일어나 지지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보수층의 결집(+10.5%p 상승)으로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그러나, 전당대회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가 주장한 중도확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의 지지도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0.3%p 하락), 향후 이를 둘러싼 당내 노선 투쟁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정의당은 8.5%로 3위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바른미래당은 소폭상승(2.5%p)7.2%로 4위를 기록다.

민주평화당은 1.4%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8.8%로 지난달 보다 8.5%p 하락했으며, 20대(-11.4%p)와 30대(-12.8%p), 40대(-8.2%p)의 젊은연령층에서 무당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 2.5%, 모름/무응답은 1.8%였다.

더불어민주당(37.3%)은 연령별로 40대(48.3%)와 30대(42.8%), 권역별로는 광주/전라(59.9%), 직업별로 블루칼라(47.0%)와 화이트칼라(38.9%),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60.3%)과 중도층(41.5%)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자유한국당(22.5%)은 연령별로 60세 이상(41.0%), 권역별로는 대구/경북(40.3%)과 부산/울산/경남(30.6%), 직업별로는 무직/기타(31.3%)층과 가정주부(32.2%)층,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51.1%)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무당층(18.8%)은 연령별로 20대(28.9%)와 30대(32.4%),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23.0%), 직업별로 학생(34.4%)과 기타/무직(24.2%), 정치이념성향별로 중도층(23.8%)에 다소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월 정례조사는 북미정상회담 특집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3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 (무선78.8%, 유선21.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9.8%(유선전화면접 6.3%, 무선전화면접 11.5%)다. 2019년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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